암 치료 새 무기 속속 등장...암 정복 속도전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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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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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세포를 이용하는 카티(CAR-T) 치료제는 혈액암 분야에서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종종 재발하는 한계가 있다. 기존의 카티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때 표적으로 삼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물질인 CD-19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암세포 표면의 두 가지 물질을 표적으로 삼는 카티 치료제 개발이 활발이 진행중이다.
국내 연구진은 최근 CD-19와 CD-22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이중 카티(CAR-T) 방식의 카티 치료제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곧 인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른 연구진은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이른바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암세포 안에서만 증식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데 이어, 인체 면역세포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용 유전자도 바이러스에 넣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항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인류의 암 정복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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