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세계 최초 유럽 발트지역 인간표준게놈지도 완성"

유명숙 승인 2022.05.16 14:06 의견 0

클리노믹스 (9,910원 ▼90 -0.90%)와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산업기술센터(KOGIC)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유럽 발트지역 사람의 게놈정보를 활용해 인간 참조표준게놈지도(LT1)를 완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게놈전문 국제저널인 '기가바이트(GigaByte)'에 게재됐다.

발트인 표준(LT1)과 기존 인간참조표준게놈지도(GRCh38) 비교 /자료=클리노믹스

LT1는 리투아니아인 혈액에서 추출한 DNA를 활용해 장서열 해독과 단서열 해독을 진행한 뒤 2종류 게놈 해독 데이터를 융합해 27억3000개 염기로 이루어진 표준게놈지도다.

이번 게놈지도 공개는 향후 모든 인족과 국가에서 각각의 나라별 표준게놈지도가 만들어지는 시대를 알리는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각 국가, 지역별 유전 특성을 이해해 맞춤 질병치료와 관련된 게놈 정밀의료 서비스 등의 연구개발 및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클리노믹스는 각 국가, 각 지역 표준게놈사업 확대에 대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종화 클리노믹스 대표이사는 "이를 'GRO(게놈연구대행)사업'이라 한다"며 "각 국가, 도시, 기업 등이 대형의 게놈사업을 원할 경우 이를 수행할 모든 연구단계를 매뉴얼화, 자동화, 패키지화하여 서비스를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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