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피부 색소 침착 관여 유전자 발견"
유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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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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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한국 여성의 대표적 피부 고민인 색소침착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7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기존의 미백 화장품들은 멜라닌 색소 생성은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 피부 특성에 따라 색소 침착 개선 효능에 차이가 있었다.
회사는 기존 제품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색소침착과 연관된 개인별 유전자 종류를 확인하면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국인 약 5만명의 피부 특성과 유전자 정보로 구성된 ‘피부-유전자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피부 색소침착 연관 유전자 발굴을 진행했다. 발굴된 유전자 중 2종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피부 색소침착 연관 유전자’로 한국인 피부에만 작용하는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구진은 발견된 유전자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효능 성분을 개발하고 있다. 미래의 색소침착 정도를 예측하고 자신에게 맞는 피부 관리법을 추천하는 진단 플랫폼과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의 출시도 계획 중이다.
강내규 미래기반연구소 소장은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름, 탄력 등 대표적인 피부 노화를 타겟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 피부 특성을 초세분화하고 이에 맞춘 토털 안티에이징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학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2건이 게재됐다. 4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국제 특허(PCT) 출원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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