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컨설턴트 매우 매력적인 직업군

2022년 컨설턴트 수시 모집 예정. 코로나-19와 오미크론 영향으로 소규모 교육 준비

유승민 승인 2022.02.03 18:08 | 최종 수정 2022.02.07 10:34 의견 0

국내외에는 유전자검사기업과 기관들이 많지만 질병을 예측하고 예측된 질병에 대해 상세히 결과를 상담 할 수 있는 경력자는 거의 없다. 또한 유전자검사기관이나 전문기업이 컨설턴트를 직접 고용해 상담을 운영하는 곳도 거의 전무하다.

일부 영업조직 등에서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를 활용해 건강보조식품, 보험권유 등을 수월하게 판매하도록 유전자컨설턴트라는 동일명칭으로 간단하게 교육하는 사례는 종종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을 예측하는 유전자검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유전자컨설턴트’ 즉 검사대상자의 검사결과를 인지하고 이를 의료인, 의료소비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거나 설명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시급했다.

제1기 유전자검사 코디네이터 과정 입교식 2021년 3월 25일

이런 상황 때문에 ㈜제노메딕스 부설 한국질병예측연구소는 ㈜클리노믹스,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공주대학교와 업무 협약해 약 1개월간(15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유전자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질병예측 연구, 의료인과 의료소비자 대상으로 교육하고 상담 할 인재를 양성하는 계획 수립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에는 2회 교육으로 약 47명을 양성 배출했다.

교육은 울산과학기술원, 카이스트, 포항공대, 국립대학교병원 교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폴리텍 대학 교수, 제노메딕스 임직원, 관련분야 연구원 등 유전과 질병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교수진으로 구성해 강의를 진행했다. 최정상의 교수진이 교육한다고 하니 높은 교육수준을 일반인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반문이 들지만 교육수준은 ‘일반인 평균 수준보다는 높고 전문인 수준 보다는 낮춰 조금만 노력하면 교육을 이수 할쯤에는 준전문가 수준은 된다’는 것이 청주폴리텍대학 교육담당자의 설명이다.

150시간의 교육이 끝나면 유전자컨설턴트라는 자격과 폴리텍대학 수료증이 주어지고 최종면접과 시험을 통해 ‘질병예측연구원’으로 근무가능한지 최종 평가해 제노메딕스와 부설 연구소에 입사하게 된다. 입사 후에는 어느 회사든 경력직이 아니면 인턴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제노메딕스와 한국질병예측연구소 인턴은 일반회사 인턴과 다르다. 의사가 되는 과정처럼 인턴, 레지던트 과정이 있어 150시간의 기본교육은 마쳤지만 자신이 스스로 연구하고 학습하는 전문 과정들이 있어 일하며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짜져있다. 더 깊은 연구를 위해 협력대학원 진학의 길도 열려있다.

제1기 유전자검사 코디네이터 과정이 150시간의 양성과정을 끝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 2021년 4월 23일

제노메딕스 김정재 대표는 “질병예측연구원으로 일하지만 업무분야는 다양하다. 보건소, 의료기관과 협업해 수탁된 유전자검사를 관리하고 상담하는 업무, 분석된 염색체와 유전체의 문제를 연구해 질병을 예측 분석하는 업무, 어려운 유전자 검사를 장애인 대상으로 쉽게 풀어내는 업무, 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업무, 코로나-19 신속진단 관련 업무, 협력기업과의 협업 등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조금만 숙달되면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한다.

한국질병예측연구소 유명숙 소장이 진천군장애인 복지관에서 유전자검사 결과를 상담하고 있다.

한국질병예측연구소장 유명숙은 “연구원들이 고객을 응대 할 때 지식도 중요하지만 진심을 다해 대상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다보면 마음이 소통되기도 하고 고객들이 건강에 신경을 쓰시고 예측된 질병이 발현되지 않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누군가를 더 건강하게 살도록 도와준다는 것, 그것이 유전자컨설턴트의 매력이다.”라며 보람을 느낀다 말했다.

2021년 하반기 교육수료 후 질병예측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수민씨는 “질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직업의 매력 포인트이며 미래지향적인 4차 산업시대에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첨단화되고 있는 시대이지만, 유전자 검사에 대해 회의적이고 돈 낭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와 상담을 통해 가족력, 유전력 등의 질병을 걱정하는 누군가에게는 큰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며, 질병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2022년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집체교육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수시모집을 통해 교육희망자를 모집해 연구소에서 개별 또는 소규모 교육을 준비해 실시할 예정에 있다. 유전자 검사는 암뿐만 아니라 치매, 중증질환, 가벼운 병증까지 미리 예측 할 수 있다. 배우고 익히고 암기해야 할 것들이 많아 보이지만 숙달되면 매우 매력적인 직업군이라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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