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신기원 열었다"...'돼지심장' 인체 이식 수술 첫 성공

인간 유전자 일부 삽입으로 거부 반응 차단

유명숙 승인 2022.01.12 15:13 의견 0
[볼티모어 로이터 뉴스핌] 이영기 기자=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연구진이 수술실에서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이식할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1.11 007@newspim.com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 현재 환자는 거부 반응 없이 사흘째 회복하고 있다. 동물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해 이 단계까지 온 것은 사상 최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 의료진은 심장질환자 데이비드 베넷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했다. 시한부 인생을 살던 57세 베넷은 사흘째 거부반응 없이 양호한 상태이며 돼지 심장은 정상적으로 뛰고 있다.

수술 전날 베넷은 "죽거나 돼지 심장을 이식받거나 둘 중 하나이고 나는 살고 싶다. 성공 가능성을 알 수 없는 시도라는 걸 알지만, 수술이 나의 마지막 선택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사람과 장기 크기가 비슷한 돼지 등의 동물을 이용한 장기 이식 연구는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써 앞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 현재 환자는 거부 반응 없이 사흘째 회복하고 있다. 동물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해 이 단계까지 온 것은 사상 최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 의료진은 심장질환자 데이비드 베넷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했다. 시한부 인생을 살던 57세 베넷은 사흘째 거부반응 없이 양호한 상태이며 돼지 심장은 정상적으로 뛰고 있다.

수술 전날 베넷은 "죽거나 돼지 심장을 이식받거나 둘 중 하나이고 나는 살고 싶다. 성공 가능성을 알 수 없는 시도라는 걸 알지만, 수술이 나의 마지막 선택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사람과 장기 크기가 비슷한 돼지 등의 동물을 이용한 장기 이식 연구는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써 앞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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