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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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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실종됐던 아이가 31년이 지나서야 가족들 품에 안겼다
1990년 실종됐던 아이가 31년이 지나서야 가족들 품에 안겼다. 완주경찰서(서장 권현주)는 지난 12일 논산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만 6세의 나이로 실종된 A씨(남, 36세)가 31년 만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모 B씨(여, 58세)를 비롯한 가족과 극적으로 감 격의 상봉을 했다고 밝혔다.
친모 B씨에 따르면 1990년 7월경 굴착기를 너무 좋아했던 A씨가 굴착기를 구경나간 후로 돌아오 지 않아 A씨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잃어버린 A씨를 백방으로 수소문 했지만 허사로 끝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친모 B씨는 아이를 찾기 위해 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었고, 31년 전 실종되어 추적할만한 단서가 열악하여 생사확인조차 불투명해지자, 마지막 희망 으로 친모 B씨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실종아동 전문기관에 유전자 대조를 의뢰했다.
이후 지난 1월 29일 실종아동 전문기관으로부터 ‘가족으로 추정되는 유사한 유전자가 있다’는 연 락을 받고 경찰이 친모 B씨의 유전자를 재채취한 결과, 지난 2월 25일 ‘유전자가 99.99% 일치해 친자관계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아 완주경찰서는 즉시 가족 상봉을 주선하였다. 친모 B씨는 “31년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을 마음속에 품고, 매일을 가슴 아파하며 살았는데 경찰관님 덕분에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완주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이 장기 실종자 발견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 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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